앤더슨의 메일을 받아보면 시타델로 들러달라는 말을 남긴다. 스펙터로 복직하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으니, ME1의 결말을 두눈으로 확인할 겸, 시타델로 들러보자. 아울러 DLC 동료인 카스미를 얻을 수 있다.
자세히보니 리퍼랑 많이 닮은것 같기도 하다.
부활한 노르망디. 부활한 셰퍼드 등장.
노르망디에서 내리자마자 광고판에서 셰퍼드에게 말을 건다. 카스미를 동료로 얻는 이벤트로 이처럼 DLC 동료는 매우 간단한 대화를 통하여 얻을수 있다. 대뜸 셰퍼드에게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공짜선물을 받아라고 하는데, 상품에 눈먼 셰퍼드로 시키는데로 하여 카스미를 영입하도록 하자. 대체 어떤 센스인지 모르겠지만, 셰퍼드의 패스워드는 '침묵은 금이다'. 카스미는 셰퍼드의 팬이라고 밝히며 슬슬 약을 팔기 시작한다 노르망디에 합류한다. 카스미의 영입조건에 대해서는 이미 서버러스와 계약이 된 상태이며, 이후 로열티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데 자세한건 말할 수 없지만 어떤 거물이 훔쳐가버린 GrayBox라는 저장장치를 회수해오면 된다. 통성명이 끝나면 지금까지 멀거니 광고판과 대화를 주고받던 셰퍼드가 무안하게 2층에서 인사를 하고 사라진다.
무료라는 말에 환장하고 달려간 셰퍼드. 근데 ME2에서 확실히 돈이 부족하긴하다...
준다던 선물은 자기자신..??....
카스미의 직업은 도둑. 투명화기술과 해킹이 주요 스킬이다.
노르망디호로 복귀한다. 3층 관측실에 자리잡고 앉았다.
이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타델로 가보자.
셰퍼드는 죽었던 상태인데다, 악명높은 서버러스와 함께 돌아다니기 때문에 혈압오를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아니나다를까, 시타델입구의 검역대부터 죽은사람으로 판명되어 서장을 만나게 된다. C-SEC의 서장은 인간인데 보아하니 어느정도 융통성도 있는 사람인것 같다. 유들유들하게 굴면서 셰퍼드의 출입허가를 쉽게 내준다. 그동안의 시타델에 대하여 물어보면 소버린의 습격을 막은 이후 의회는 시타델의 공백을 인류의 진출로 메웠다고 한다.
시타델 입구부터 신병을 갈궈대는 모습을 볼수 있다. 아련해진다....
중사: 신병들, 이것은 20Kg 강철탄이다 무게를 느껴 보도록! 매 5초마다, 에버레스트급 드레드노트 전함의 주포는 이놈을 광속의 1에서 1.3퍼센트로 가속시킨다! 그 충격은 38 킬로톤급 폭탄의 위력과 맞먹는다. 지구의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핵폭탄의 폭발력에 3배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작뉴턴이 우주에서 가장 악질 개자식이란 뜻이다. 자! 번사이드 사병! 뉴턴의 첫번째 법칙은 뭔가?
번사이드: 예!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 하는 것입니다!
중사: 이빨 빠진 대답에 줄 봉급은 없다. 매고트!
매고트: 예!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그렇게 됩니다!
중사: 지랄같이 정확한 답이다! 내가 무식한 멍청한 너희들을 위해서 말해주겠는데, 우주는 텅 비었다. 한번 네놈들이 이 금속 덩어리를 발사하면, 뭔가를 맞출때까지 끝없이 간단말이다. 그것은 우주선이나 또는 그 우주선 뒤의 행성이 될 수 도 있다. 아니면 우주 깊숙히 사라져가서 만년후에 누군가를 맞출수도 있다. 너희들이 이놈의 방아쇠를 당기면, 너희는 누군가를 파멸시키는거다! 언제 어디선가 말이다! 이게 너희들이 망할 목표를 점검해야하는 이유다! 이게 너희들이 컴퓨터가 사격제원을 내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란 말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대량 살상무기를 눈대중으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다! 네놈들은 허리춤에서 총뽑아 쏴대는 카우보이가 아니란 말이다!!!!
보안검색이 강화되었다. 그이유는 게스습격때문...리퍼라니까!!
산사람을 스캔했더니 죽은자로 나왔다. 이 투리안이 당황하는것도 이해가 간다.
"서류상으로는 그랬었죠"라는 셰퍼드. 프롤로그에선 그렇게 얼라이언스를 믿었건만...
일의 능률을 위하여 합법과 비합법을 넘나드는 능글쟁이 베일리 서장.
죽어지내는 것은 대중적인 탈세법으로 오해받기 쉽답니다...아니 그게....
시타델 안내 VI 아비나. 처음으로 말을 걸어보았다. ME1에선 불타는 시타델에서 지혼자 멀쩡히 있는게 약올라서...
셰퍼드 스토리 진행상황에 따라 뉴스보도 또한 업데이트되므로 종종 들어보도록 하자.
대사관이 있는 곳으로 (고속이동) 이동하게되면 ME1에서 의원으로 추천하였던 앤더슨이 의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셰퍼드의 행보에 대하여 회의중이었던듯, 셰퍼드가 나타나자마자 헐뜯기 바쁘다. 시타델을 공격했던 것은 새런과 게스 추종자로 국한시키고 그 배후인 리퍼는 셰퍼드의 환각정도로 치부해버린다. 기껏 인류를 희생시켜 구해낸 의회가 이따구니 이에 대해 항의하면 이젠 극한 테러조직에 몸담은데 대해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어이없는 이상황에 약간 켕긴 의원들은 스펙터복직이라는 곶감하나 던져준다.
셰퍼드에 대해 씹고,뜯어대는 의원들.
저 양키 특유의 "제스쳐"까지 해가면서 비아냥거린다. 근데 이건 어디서 배운거냐?
ME1에서 의회를 살려도 이지경이고, 의원들을 몰살시켜도 냉랭하긴 마찬가지.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하자.
회담이 끝나자마자 냄새를 맡은 우디나가 들어오는데, 앤더슨이 의원이 된것에 대하여 아직도 마뜩찮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톡쏘아주던, 비꼬아주던 구시렁거리는 우디나에게 앤더슨이 닥치라고 시원하게 한마디 해주면 자기방으로 틀어박히니 신경쓰지 말자.
앤더슨과 여러 궁금했던것을 물어보도록 하자. 소버린의 공격이후 키퍼를 주축으로 주요시설은 빠른 복구를 하였지만 대부분은 그 후유증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소버린의 잔해를 검토하여 리퍼를 증명하려고도 하지만 무단 수거자와 키퍼로 인하여 소버린의 잔해는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그리고 의회는 무서운 전설인 리퍼를 현실로 확인하기보다는 게스의 공격으로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하고 인류도 의회종족이 된지 얼마안된만큼, 이 장단에 맞춰주고 있다.
앤더슨에게 개기러온 우디나가 셰퍼드를 보고 벙쪄있다.
앤더슨 의원님 가라사대...꺼지라고!!
인류를 대표한다는 앤더슨의 말이 이런 의미였나보다. 직접도와주지는 못하겠고...그냥 개인적으로 믿어준댄다.
자 이제 스펙터의 지위를 얻었으니 이 지위를 남용해보도록 하자.
가드너와 차콰스박사의 부탁도 들어줄겸, 모딘을 영입하기전에 업그레이도 쟁여둘겸 시타델 곳곳의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도록 하자. ME2에서는 미션을 끝내고나면 서버러스의 쥐톨만한 크레딧을 주는게 전부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것이다. 앞서 카스미의 공짜선물에 괜히 셰퍼드가 매달린게 아니다. 한푼이라도 아껴야 할 판이니 스펙터지위로 할인을 받아야만 구매가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 스펙터지위를 이렇게 온갖 오욕을 참아가며 얻은 이유는 공무원 할인 혜택때문이었다.
"I'm commander Shepard, And this is my favorate store on the citadel"
파라곤 및 레니게이드 옵션을 선택하여 전 상점을 다돌며 상기 메시지를 광고용으로 녹음하여주면 다음시타델 상점을 들를때마다 녹음했던 셰퍼드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가장좋아하는 상점이 대체 몇군데나 되는건지 필자도 상당히 웃겼는데, 플레이해본 사람들도 신나게 패러디하는 모양이다. 참고로 이 대사는 ME3의 개러스도 패러디한다.
굽신굽신...뭣좀 있수?
영혼과 양심을 크레딧 몇푼에 팔아넘기는 셰퍼드.
가드너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잇는 자케라카페. 몇푼안하니 구입하도록 하자.
셰퍼드의 콜렉션과 관상어를 구입할 수있는 곳.
무기 업그레이드를 파는 상점. 셰퍼드의 광팬이 살고 있다.
몇번하니까 이젠 익숙하다.
ME 전 시리즈에 개근하는 개그캐릭터 칼리샤. 사사건건 셰퍼드에게 빈정대는 인터뷰를 하면서 언론을 들먹이는 기레기. ME1에서도 펀치를 날려줬지만, 이번에도 레니게이드 액션버튼으로 펀치를 날릴수 있다.
안그래도 의회때문에 빡치는데, 인류를 희생한 이유가 저 의회종족들이 계속 해쳐먹도록 하기 위해서냐고 비아냥거린다.
ME1에서도 맞고, ME2에서도 맞고, ME3에선 용케 피하는데 한번 더 때리면 된다.
시타델에서 이외에도 몇가지 소소한 이벤트가 더 있다. 스토리 진행을 더 해야 볼수 있는 것도 있고, 영입한 동료를 함께 데리고 오면 들을수 있는 특별한 대사도 있다. 종종 들러서 물고기도 채우고 이벤트도 더 감상해보도록 하자.
더이상 오고 싶지 않다만....
"I'm commander Shepard, And this is my favorate store on the cita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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